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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히로인 오른쪽 대각선 뒷자리

1 3 분전 2021. 6. 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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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히로인 오른쪽 대각선 뒷자리



아카데미를 소재로 한 한국의 TS·책빙의물 웹소설. 작가는 사리망.

 

스칼렛 에반데(Scarlet Evande) 본작의 주인공. 화염 능력을 지닌 적발적안의 미소녀로, 평범한 청년이던 주인공이 여태 읽던 소설의 쓰레기 결말에 "에반데"란 댓글을 썼다가 빙의당한 모습이다. 

 

작가의 소심한 복수인지 이름 자체가 그 댓글과 똑같은 에반데가 되어버렸다. 반에서 앉은 자리가 소설 제목처럼 아카데미 히로인 오른쪽 대각선 뒷자리…, 보다 정확히는 주인공 바로 뒷자리라 본의 아니게 '아카데미의 성검사'의 주역들과 얽히게 된다. 남캐 윤시우에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여신 같은 실비아를 보고 눈정화를 하며 그녀와 친구가 되기 위해 얼마 안 되는 생활금을 모두 써가며 매일 마카롱을 선물한다. 비싼 마카롱을 계속 사다 보니 정작 본인의 식사는 가격이 싼 숙주나물로 대체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지극정성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마카롱 선물이 좀 과한 감이 있는 데다, 설상가상으로 이때 실비아는 짝사랑하던 윤시우가 에반데에게만 관심을 주던 탓에 에반데를 떨떠름하게 봐서 입으로만 친구였지 실상은 빵셔틀을 자처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실비아 같은 미소녀와 말하는 대가로 빵셔틀이면 이득이란 마인드로 계속한다.

 



하지만 이런 관계를 목격한 윤시우가 에반데가 실비아에게 괴롭힘당하는 걸로 착각해 개입, 결국 노력이 무색하게 실비아에게 친구 사이를 부정당하게 된다. 이때 매일 듣던 굿모닝 모닝콜이 하루종일 들리게 되는데, 알람이 울릴 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모닝콜이 시끄럽게 울리는 것으로 이제까지 에반데가 듣던 모닝콜이 사실 스트레스로 인한 환청이었음이 드러난다. 평소 무표정하던 얼굴도 웃는 얼굴이 됐는데 팔에 심각한 상처가 날 때도 계속 웃고 있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진다.[2] 여기서 에반데가 이상할 정도로 실비아와 친구가 되는 데 집착하던 이유가 밝혀진다. 그녀가 빙의한 '아카데미의 성검사'는 사람들이 수없이 죽어 나가다 끝내 세계가 멸망하는 작품이고, 살아남는 건 주인공 윤시우와 그 곁의 실비아뿐이었다. 그렇기에 실비아의 친구가 되어 곁에 붙어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죽기 싫은 마음에 스스로를 속여가며 실비아와 친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것이 좌절되자 안 그래도 힘들었던 상황을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것. 그럼에도 바로 다른 작전을 짜서 실비아의 마음을 돌리려 하고, 이렇게 자신만 살아남으려 주변 친구들을 외면하고 실비아의 마음을 배신하는 스스로에게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처음 세운 계획을 이어나간다. 단지 죄책감을 덜고자 마수가 습격했을 때 사람들이 대피 가능하도록 체육관의 부실한 문의 보강을 요청했을 뿐. 그러나 결국 본성은 너무나 선한 사람이었기에, 체육관 문이 거의 다 부서져 수천 명이 죽을 위기가 코앞으로 닥치자 주저없이 왼팔을 희생하여 아카데미의 학생들과 시민들을 구한다. 윤시우 ​'아카데미의 성검사'의 주인공. 백발과 흑백의 오드아이를 지녔으며, 남신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작중 독보적인 미소년이다. 검을 자유자재로 소환·수납하여 근접전 중에도 무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물론 이 능력만으론 잔재주가 있는 검사에 불과하지만 겸손의 성검 루시를 포함해 혼자 일곱 개의 성검을 비겁하고 탐욕스럽게 독식함으로서 온갖 사기적인 능력으로 무장한 먼치킨이 되었다. 실비아에게 호구처럼 마카롱을 바치는 스칼렛을 상황을 모르고 안쓰럽게 여겨 실비아에게 마카롱을 그만 받으라고 지적했지만 결과적으론 악수였다. 때문에 실비아와 스칼렛 양쪽과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었다.

 



이후로도 어색한 관계를 이어가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대화를 하는 정도. 실비아 아스트라 ​'아카데미의 성검사'의 메인 히로인. 하이엘프 혈통이기에 여신과 같은 외모와 이름에 걸맞는 은발을 지녔다. 마카롱을 좋아한다. 일족의 유일한 희망으로서의 삶을 강제받아 고독했기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스칼렛과 끝내 친구를 맺게 된다.

 

 

  • 아카데미의 성검사
    주인공이 빙의당하기 전날 완결까지 읽은 아카데미물 소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계속 사망하여 분위기가 어둡지만, 그럼에도 역경을 함께 헤쳐 나가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모습이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정작 결말이 어이없게 끝나버리고, 댓글로 비판 3글자 적은 주인공은 하룻밤 만에 이 작품 속에 빙의되어 버린다.
  • 아이기스 아카데미
    '아카데미의 성검사'의 주 무대가 되는 초능력자 양성 학교. 어린 능력자들을 교육해 마수와 같은 위험한 존재로부터 인류를 수호하는 영웅들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마녀
    과거 세계를 멸망시킬 뻔한 존재들. 영웅들에 의해 토벌당했으나 그들이 끼친 영향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 마수
    마녀가 남긴 잔재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한 괴수들.
  • 성검
    사용자에게 특별한 힘을 부여하는 검. 그럼에도 성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걸로 보인다. 본작의 주요 성검들은 모두 겸손의 성검의 도움을 받은 윤시우가 찾아내 소유하고 있다.
    • 겸손의 성검
      모든 마법 혹은 마력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베어 소멸시키는 성검. 유일하게 루시라고 불리는 자아를 가진 성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인도의 성검의 심상공간에서 실체화하거나 사용자와 계약해서 강하게 만들어주는 등 여러 기능이 많은 성검이다.
    • 광휘의 성검
      사용자에게 환상, 매혹에 대한 완벽에 가까운 면역을 부여하는 성검.
    • 진실의 성검
      상대가 하는 말의 진위여부를 알려주는 성검. 오직 '진실입니다' 혹은 '거짓입니다'라는 정보밖에 알려주지 않지만, 극도의 정확성을 자랑하기에 이 성검이 있으면 어떤 기만에도 당하지 않으며 상대가 숨기는 정보를 몰래 캐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상대의 거짓말을 전부 알 수 있는 게 부작용이 되어 점점 타인을 믿을 수 없게 되기에, 윤시우는 성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 타인을 불신해 진정한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


  • 수호의 성검
    방어막을 펼칠 수 있는 성검. 휘두르기도 힘들어보이는 거대한 대검 형태를 하고 있다.
  • 불굴의 성검
    신체능력과 회복력을 높여주는 성검. 이외에도 성검의 가호로 감각이 예민하다는 묘사를 보아 감각을 올려주는 효과도 포함하는 듯 하다.
  • 인도의 성검
    심상공간을 만드는 성검. 해당 공간에선 몸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도 수련이 가능하며 수련한 만큼 실제 육체도 어느 정도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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