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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문화와 연봉수준

1 3 분전 2022. 2.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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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문화와 연봉수준

오너가 없는 기업
다른 대기업들과는 달리 초대 회장인 박태준은 자기 후손들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지 않았고 사원 출신들에게 회장직을 넘겼다. 비록 포스코가 공기업으로 시작되었으며 박태준에게 회장직을 승계할 수 있을 정도의 의결권이 없었던 점은 고려해야겠으나, 애초에 과거 포스코에서 상당한 양의 주식을 박태준에게 주려고 했는데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비슷한 방식을 취하는 대기업으로는 KT, 일본 NTT 및 NEC 등이 있으며, 중견기업까지 보면 유일한 박사로 유명한 유한양행이 있다.



2021년 1월 25일 기준 포스코의 주요 주주는 자사주 12.81%, 국민연금공단 11.75%, BlackRock Fund Advisors 5.23% 등이다.
그리고 포항공대를 설립하면서 학교재단에 335만주를 기부하였다.

조직문화

포스코는 수직적인 문화를 가진 기업이다. 일단 박태준 명예회장을 위시한 창립멤버 대부분이 군인 출신이고, 제조업 중에서도 건설업과 더불어 현장이 가장 위험한 철강산업이기 때문에 수직적이고 일사불란한 문화가 강한 편에 속한다. 한마디로 군대 분위기가 강하다. 그래서인지 부사관, 장교 출신들을 그래도 조금 더 좋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회사 자체로는 이러한 분위기를 타파하겠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리고 포스코 부지 내에서 속도위반이나 안전보호구 미착용 등 안전수칙 위반으로 적발된다면 협력사의 경우에는 협력사의 대표이사가 출근시간에 출근길에 나와서 전 직원들을 상대로 사과와 안전 다짐을 하기도 하고 부지 내에서 흡연이 3번 적발될 경우 이유 불문하고 포스코 출입문을 영구적으로 통과하지 못하는 등 상당히 강도가 강한 통제가 많다.


이렇게 포스코 내부적으로는 안전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상황에 따라선 고압적으로 보일 정도로 강조를 하고 있지만 경쟁사인 현대제철과 함께 매년 중대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는 것을 보면 제철소 현장이 얼마나 위험하고 왜이렇게 안전에 대해서는 이러한 태도로 나오는지 간접적으로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연봉

포스코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세전 5,200만원 정도(2016)이며, 다른 계열사도 비슷하다. 포스코 생산기술직 사원의 경우 상주근무와 교대근무로 나눠지는데 정비직이나 공장 상주 근무자는 초봉이 4,000 중후반 수준이고 교대근무자는 5,000 초중반 정도 된다. 그리고 저기에 보통은 한달에 한두번씩 O.T가 있어서 이보다는 조금 더 많이 받는다. 굴뚝산업인 제철산업의 향후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지만 회사 자체는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기도 했고 고근속 근로자들의 대량 퇴직 시기가 몇년 남지 않아 가만히 놔둬도 자연 감소가 이뤄지기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구조조정이 일어나진 않는다.

2020년 3분기 전자공시 기준으로 평균 근속연수 19.1년 평균연봉은 7,700만원 수준이다.
현재 빠른 속도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기때문에 지속적으로 높아지거나 할 가능은 적다. 물론 저 액수에 다른 대기업들도 매한가지겠지만 복지포인트, 자녀 대학 등록금을 포함한 학자금 전액이 지원 등 회사 차원에서 복지혜택이 있기 때문에 실질 평균 소득은 이보다 높다.

경쟁사인 현대제철지회에 따르면 생산직 교대 기준 근속연수 3년차가 연봉 7,000만원 이상이다. 이정도로 차이나는 이유가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답게 강성노조라 현장직의 목소리가 포스코에 비해 힘이 있고 초봉과 상여 등 복지의 경우 현대차그룹을 따라가다보니 압도적인 수준이고 대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그로스상여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연봉이 월등하게 높은 이유가 되는데 이때문에 과거 포스코 출신들이 현대제철로 많이 넘어갔고 이는 포스코에서도 상당한 골칫거리였다. 현재는 포스코의 임금 상승률이 현대제철보다 높아 근속이 어느정도 쌓이면 급여 차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격차를 줄일수있고 현대제철에 비해 포스코는 매달 급여액이 어느정도 일정해서 예산을 짜는데 수월한 점이 있는 등 서로 간의 장단점이 있고 두 회사는 서로 인재 이탈을 우려하여 제재를 가하고있고 요즘은 과거에 비해 환승이 많이 줄어든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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