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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30살 넘어서 처음 본 음식 대패삼겹살

1 3 분전 2022. 3.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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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30살 넘어서 처음 본 음식 대패삼겹살


대패삼겹살
대패 삼겹살은 냉동 상태의 삼겹살을 기계를 이용해 매우 얇은 두께로 썰어낸 삼겹살이다. 나무를 대패로 민 것 같이 얇게 나오기 때문에 대패삼겹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냉동육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데, 냉동시킨 상태가 아니면 썰기도 어려울 뿐더러 수지가 맞지 않는다. 그나마도 녹기 시작하면 말려진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늘어져서 계속 냉동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이때문에 식당에서 내온 직후의 대패 삼겹살을 보면 대부분 얼어있다.

백종원의 말에 따르면 냉동 대패 삼겹살에는 분류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로 어떤 상태로 냉동보관을 했는지인데, 일반적으로는 얇게 썬 후 냉동 보관을 해두지만 덩어리 상태로 냉동 보관을 해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썰어서 내놓는 것이 고기의 육즙이 남아있어서 훨씬 맛있다고 한다. 다만 매번 써는 것이 귀찮은 만큼 대부분의 가게는 한번에 많이 썰어서 보관해두는 것이 일반적이며, 당장 백종원의 대패 삼겹살 프랜차이즈도 그렇게 한다고 한다. 대패 삼겹살 전문점이 아니면 대부분 기계 자체가 없어서 아예 정육점에서 썰어낸 상태의 고기를 받아온다. 또한 두번째로 냉동 보관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썰어놓은 채로 오래 냉동보관을 한 고기는 바싹 말라서 빨간 가장자리 부분이 쉽게 갈라지는데 당연하겠지만 냉동 보관을 오래 한 삼겹살일수록 맛이 없다고 한다.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을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특허라 주장하는 것은 단지 상표권일 뿐, 말 그대로 상표에 대한 권리이지 창작성을 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거짓말이다. 당장 나이 지긋하신 도축업자 분들한테 물어도 전부터 있어왔고 자기가 개발했네 마네 할 정도. 음식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 것과 단순히 가게를 차리기 위해 상표를 취득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다만 더본코리아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백종원은 대패삼겹살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표를 악용해 다른 식당에 피해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마음껏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도 "대패 삼겹살" 이라는 명칭 자체는 여러 식당들이 사용중이지만 상표권을 보유한 더본코리아는 일체의 권리를 요구하고 있지 않다. 만약 백종원이 해당 상표권을 출원하지 않고 다른 이가 출원하여 영세 자영업자들이 로열티 없이 "대패 삼겹살" 명칭을 사용하는걸 막았다면 큰 부담이 되었을 것.
대패삼겹살은 1980년대에 모습을 드러내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초기의 대패삼겹살의 원형은 지금처럼 돌돌 말려서 나오는 것이 아닌 한입크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얇은 냉동 삼겹살이었다. 이것을 알루미늄 호일 위에서 구워먹는 것이 초기 대패삼겹살의 원형이었다.# 지금처럼 기계로 썰어낸 대패 삼겹살이 널리 알려진건 1993 ~ 1994년, 백종원이 지금과 같은 모양의 대패삼겹살을 주력으로 하는 고깃집을 처음 차린게 1992 ~ 1993년,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의 상표 등록을 한게 1996년이므로 이 부분은 정확하게 이렇다 저렇다할 수는 없는 노릇. 백종원의 말에 의하면 1992년 쯤에 고기집을 차렸는데 실수로 고기를 써는 기계가 아니라 햄 써는 기계를 사버려서 어쩔 수 없이 얇게 썰린 고기를 그대로 팔기 시작했는데, 손님중 누군가가 대패밥(대패질 하고 나온 나무 찌꺼기)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대패 삼겹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1991년의 대학가 소주집에서 이미 팔았으니 유명세를 누리지는 못해도 그 전부터 있었을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패삼겹살은 가장 값싼 메뉴였다.

차돌박이를 얇게 썰어서 구울 경우 겉모습이 대패삼겹살과 구분이 안가는 경우가 있다. 다만 식감에서 차이가 좀 있는데
차돌박이는 기름 자체가 단단해서 입에 넣어도 잘 녹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지만 대패삼겹살은 바로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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