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법
탈모 예방으로 두피 마사지를 한답시고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행위는 오히려 탈모가 되는 원인이 된다고 하니 하지 말자.
또한 탈모 치료 혹은, 발모 효과까지 있는 것 처럼 광고하는 샴푸들이 많은데 속지 말자.
샴푸나 화장품으로는 탈모 치료나 발모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애당초 광고 문구를 읽어보면 '탈모 치료'라고 명시하는 제품은 단 한 개도 없다. '탈모 효과 완화'라는 문장을 쓰거나 머리카락이 풍성해진 비교사진만으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을 뿐이다.
단지 성분 좋은 샴푸를 쓰면 일반 샴푸를 썼을 때보다 상태가 조금 덜 악화되는 정도다. 그리고 머리를 짧게 깎으면 탈모가 완화된다는 말이 있는데, 머리가 짧으면 몇 올이 빠지는지 잘 알 수가 없으니 안 빠지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빠질 머리는 긴 장발이든 빡빡머리든 빠진다. 항상 빡빡 깎고 다녔던 공을 정말 잘 찼던 축구 선수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머리를 짧게 깎으면 탈모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더 빨리 경각심을 가지고 피부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정도다. 탈모 클리닉에서 권장하는 일상생활에서의 탈모 예방책이라고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이는 후천적 탈모를 방지하기 위한 지침이며, 유전 등에 의한 근본적인 탈모 해결책이 아니다.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오래 감지 말 것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세게 닦지 말 것 왁스나 스프레이를 한 다음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고나서 잘 것푸를 쓰기 전 충분히 손에 거품을 낸 뒤 사용할 것 린스를 쓸 때 머리카락에 집중하고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도록 신경쓸 것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할 것 스트레스를 되도록 적게 받을 것 헤어드라이기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오랫동안 쓰지 말 것.
사용시 되도록 저온바람으로 하거나 아예 안쓰고 자연바람으로 말리면 더 좋다. 다만 머리카락의 길이가 길어 자연건조가 오래걸리는 경우 오히려 마르기전에 염증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저온바람으로 말려주는게 더 좋다. 단, 코앞에서 오랫동안 대지말고 조금 거리를 벌려 덜 마른 부위가 아닌 주변을 말린다는 생각으로 하는것이 좋다.
흡연과 음주를 가급적 하지 말 것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지 말 것 해조류 등 모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할 것 긴 머리를 묶을 경우 너무 세게 묶지 말 것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눕지 말 것 이 걸 다 지키면 탈모가 문제가 아니라, 신선이 될 수 있다. 상식과 달리, 모자를 쓰면 탈모가 심해진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되려 바깥에서 모자를 쓰는 게 오염이나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머리카락을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모자가 탈모를 직접 유발하지는 않으나, 두피에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엔 다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지루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 질환이 두피에 있는 경우 모자도 쓰지 말고 잘 때 두피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옆으로 누워서 자는게 좋다고 할 정도다.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두피에 가해지는 압력은 피부에 자극을 가함으로써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두피에 압력이 발생하는 행위 자체가 직접적으로 탈모를 일으키진 않으나, 앓고있던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그로인해 탈모가 발생하거나 악화시킬 수는 있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의사나 두피케어관리사로부터 "환자는 두피에 염증이 있으니 되도록 모자를 쓰지 마라"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장시간 쓰는 건 피하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다.
개인적인 차이가 존재하지만 탈모라는게 머리카락이 수없이 빠지는 증상이 시작된다고 금새 눈에 띄는 머리가 줄어드는게 아니다. 초창기 상당한 기간동안은 본인의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는걸 인지하기가 어렵다보니 오랜 기간 진전되어 머리가 많이 줄어든 이후에야 눈치채게 되는데, 이쯤 되면 탈모 진행이 눈에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예를 들어, 10만 모에서 7만 모까지 줄어드는 동안에는 눈치채기 어렵지만, 7만에서 그 이후로는 똑같은 속도로 줄어들어도 눈에 확 띈다. 탈모 환자들이 대부분 이 시점부터 머리를 숨기려고 모자를 쓰다보니 모자가 탈모에 안 좋다는 속설이 생겨난 것.
여성도 난소와 부신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발생되기 때문에, 탈모 유전자를 보유했고, DHT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탈모가 진행되지만, 여성의 앞머리 헤어라인 쪽에는 탈모 유전자에 반응한 DHT로부터 모낭을 보호하는 아로마타제가 많이 분피되어 있어서 정수리에서 유전성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모발의 탈모 진행을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탈모가 대부분 억제된다. 유전이나 스트레스 외에 두피가 감염되어서 일시적인 탈모 증세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흔히 '기계독', 혹은 '기계충'으로 불리는 증상인데 불결한 이발 도구를 사용해서 두피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사례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