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대한민국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동네에서 중고 직거래 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이전의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비해 인지도는 낮았으나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을 타면서 직거래만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고, 이제는 11번가, G마켓과 같은 커머스 앱을 제치고 전체 쇼핑 앱 카테고리에서 쿠팡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와이즈앱 기준 2019년 10월 기준, 331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자들의 어마어마한 도배에다 [중나협력사] 태그를 달고 이제는 대놓고 업자짓을 하는 등 완전히 업자나라가 되어버린 중고나라에 질려버린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워크맨을 보면 당근마켓은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목표며, 미래에는 위아래집 정도로까지 거리를 줄이는 게 목표라고 한다.
2019년 11월 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진출했다. 이후 2020년 11월 6일부터는 미국 맨해튼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2021년 2월에는 일본에도 진출했다.
당근마켓 거래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1.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고른다. 2. 채팅으로 상대방과 장소와 시간을 타협한다. 사용자들은 위치 기반으로 자신의 거주지를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한 후, 동네 기준 6km 이내 이웃끼리 중고 거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채팅을 하려면 동네 GPS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근처 동네 조절도 가능하다.
중고 거래에 걸림돌이 되었던 택배 거래의 불편함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차별점을 제공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직거래에 용이하고, 모든 사용자가 동네 인증을 받는 것으로 가까운 동네들 반경에서 안심하고 중고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직거래 위주이다보니 사기가 거의 없다. 판매의 간편함 때문에 판매자들이 가격을 시세보다 낮춰서 올리기 때문에 다른 중고 매장보다 시세가 싸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직거래 +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점이 있다. 신고를 하면 처리가 빠르다. 특히 전문 업자를 신고할 수 있기 때문에 업자를 보기가 매우 힘들며 신고를 하면 빠르게 글이 가려진다. 사실상 당근마켓이 크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중고나라에선 전자 제품 좀 사려고하면 업자글이 한 페이지 가량 도배돼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당근마켓에선 그런 거 없이 중고 물품들을 편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식이면 글을 한 건당 한번 밖에 올리지 못하는데, 끌올 기능을 넣음으로서 이를 해결했다. UI가 깔끔하며 기능적으로 타 어플들에 비해서 많이 진보되어 있다.
문제점
GPS로 현 위치와 동네를 인증해야 하기 때문에, 타 지역 거래를 할 수 없다. 동네 하나 정도 규모에서는 레어한 물건은 사기도 팔기도 어려우며, 모든 동네의 거래 가능 범위가 합리적으로 나뉘어 있는 것도 아니라서거래 가능 지역보다 더 가까운 지역의 거래가 불가능하거나 동네가 애매히 걸쳐져 있어 범위 자체가 좁은 경우도 왕왕 있다. FakeGPS 같은 모의 위치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잡아내기 때문에 소용없고, 여러번 타 지역 동네 인증시, 30일동안 동네인증이 차단되어 판매자와 대화할 수 없다. 굳이 타 지역 거래를 해야겠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대리구매, 인증 등의 도움을 받는 방법으로 타지역 거래가 가능하기는 하다. 또한 타 중고거래 어플에도 있는 문제점인데, 고객센터 전화번호도 없어서 판매자가 허위신고를 당해도 제대로 처리를 해주지 않는다. 비매너 평가시스템이 있어 이게 쌓이면 정지를 당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중고거래 사기꾼 몇몇에게 욕을 해도 그 사기꾼이 신고를 하거나 비매너 평가를 하면 비매너 평가지수가 쌓여 정지당할 수 있단 얘기다. 에누리 요구를 거절하거나 해도 비매너 신고당할 수 있다. 카테고리가 단순한데다가 검색 엔진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서 원하는 물건만 검색하기가 어렵다. 단 카테고리가 단순하기 때문에 올리려는 물건에 대강 맞는 카테고리만 골라서 물건을 올리기 한결 수월한 장점도 있다.
게시글 숨김 문제
당근마켓에서 개발한 AI로 전문 판매업자 게시글을 걸러주는 기능이 있는데 이게 오인신고와 같이 정상적인 판매 글을 숨김처리해버리는 제재를 하는 경우가 있다.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올리는 글들이 모조리 숨김 처리되어 판매자에게 일체의 알림도 안 오고 정상적인 판매글을 하나도 노출시킬 수 없는 사실상 활동 정지 상태를 받게 된다. 이는 일일이 문의해서 풀어야 하지만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도 오제재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 수 없는 기준으로 개인 판매자를 업자로 못박아버리고 정확한 정지 해제 기준도 알려주지 않는 채 '정상적인 글들을 올리다 보면 알아서 해제되염~'이라는 두루뭉슬한 매크로성 답변만 반복하니 판매자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애초에 글들을 올려서 노출시킬 수 없는데 어떻게 정상적인 글을 올리는가?
유저 문제
기본적으로 타 중고거래 플랫폼보다 진입장벽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중고거래의 기본도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 많다. 직거래 위주 사이트지만 당연히 여기도 사기꾼들이 존재한다. 당근마켓 내 거래를 이용하지 않고 외부 링크를 이용해 안전결제를 진행해 달라고 하면 100% 사기다. 그나마 직거래가 많기 때문에 사기 물품은 많지 않으나, 역으로 진상 유저가 압도적으로 많다. 기분 좋게 쿨거래 하자며 밑도 끝도 없이 네고를 시도하는 경우가 태반이며, 가격을 깎아서 판매함에도 구매자가 이동할 수 없으니 자신이 있는 장소로 오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같은 IT 제품들은 기분 좋게 팔 수 있다는 생각은 고이 접는 게 좋다. 번개장터에 비해 연령대가 좀 있다 보니 IT / 게이밍 관련 제품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제품의 스펙 표도 제대로 읽지 않고 중고니까 깎아달라, 자신의 자녀들에게 게임 콘솔을 선물해 줘야 하니 깎아달라는 등 땡깡을 부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동네에 따라 케바케다. 이런 비매너 유저들을 당근거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근마켓에 주저없이 비매너로 신고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또한 일부 유저들의 경우 아예 이성 판매자들에게 대놓고 찝적거리는 경우도 있다. 옷을 판매하는데 스스로 착샷을 올린 이성 유저들이 주 타겟이 되며 거래하는 척 해놓고 실상 만남을 요구하는 악질들이다. 타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이런 찐따 진상들이 있긴 하나 당근마켓은 지역 직거래 위주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 심하다. 오죽하면 신고 항목에 연애 목적의 대화를 시도해요 라는 신고항목이 신설되었을 정도.
당근마켓 PC 버전
본디 모바일 플랫폼이였기 때문에 PC 지원이 부실하다. 최근까지 PC에서는 웹 버전을 통해 게시글 열람만 가능했지만, 현재 당근마켓 PC버전에서는 '당근 채팅 Beta'버전을 활용하여 구매자와 채팅할 수 있다. 다만, PC에서 구매자에게 채팅을 거는 것은 안되고 스마트폰으로 채팅방을 연 뒤 PC를 통해 대화가 가능하다. 현재 Beta버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선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