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화나고 빡친다는 김연아의 유명 짤 빵먹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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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화나고 빡친다는 김연아의 유명 짤 빵먹다 체포

1 3 분전 2022. 2. 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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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화나고 빡친다는 김연아의 유명 짤


김연아가 등장하기 전에 한국에서의 피겨 스케이팅은 말 그대로 관심없던 종목이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한국은 그야말로 빙상 스포츠 중에서도 레이스에만 특화된 나라였지, 피겨계에는 정부적 관심도, 국민적 관심도 없었고 당연히도 국내 후원이나 투자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만약 김연아가 없었더라면 한국은 계속 피겨 스케이팅 불모지로 남았을 것이다. 그만큼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실제로 주니어 시절 김연아가 한창 두각을 나타내던 때 포털의 뉴스 댓글에는 '시니어에서 입상해야 진짜 실력이지, 설레발치지 마라'는 악플도 많이 있었다. 사실 악플이라고는 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입장이 틀린 것도 아니었다. 김연아 이전에도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라고 스포츠 뉴스에 소개되는 경우는 몇 번 있었지만, 그렇게 소개된 인물 중 특출나게 두각을 보인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김연아의 잘못이 아니라 이런 언론의 과한 설레발 전례 때문에 생긴 부정적인 견해였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김연아의 전성기 이후 차세대 피겨 선수들이 김연아만큼 대회를 제패하거나 이에 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는 본의 아닌 부작용을 낳게 되기도 했다.


국제무대에서도 전통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했던 유럽이나 미국,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던 일본과 달리 한국은 피겨계에서는 겨우 올림픽 출전권만 얻어서 그마저도 최하위권만 기록하는 수준이었다.



피겨 스케이팅이 리듬체조나 싱크로나이즈 종목과 같이 예술성이 중요하게 반영되는 스포츠라는 특성 상, 발레리나 같은 체형과 미모가 부각되며 대중에게 어필되었고,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열악한 지원 + 부상 + 타국과의 비교 + 연습방해 영상 등 + 피날레로 편파판정 논란까지 합쳐져서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한국에서는 단순한 스타 이상의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선수로서의 업적을 떠나 개인적인 선행과 기부 활동 또한 많이 알려져 현재 김연아의 위치는 2000년대 등장한 스포츠 스타 중에서 최고의 인기와 인지도를 가진 인사라고 볼 수 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피겨요정, 국민 여동생 등 온갖 별명을 보유했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나이에 주목을 받은 박태환도 취약한 종목에서의 성공 + 잘생긴 외모 덕에 함께 주목을 받고 국민여동생, 국민남동생 소리를 들으며 광고를 같이 찍기도 했다. 인기 종목인 축구가 당시 국제대회에서 부진하고 있던 시기라 "축구장에 물 채워서 태환이 수영장으로 쓰고 겨울엔 얼려서 연아 스케이트장으로 써라"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피겨요정을 뛰어넘은 피겨 여왕이나 연느라고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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