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파벌 피해자 였던 진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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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파벌 피해자 였던 진선유

1 3 분전 2022. 2. 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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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파벌 피해자 였던 진선유


고작 나이 고1,고2때 겪던일..

2006 토리노 올림픽 1500m 결승



2바퀴부터 아웃코스 부스터 on

선배였던 전이경과 더불어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역사상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 받았었다.특히, 아웃코스로만 질주하며 인코스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두 추월해 버리는 장면은 트레이드 마크 같은 장면. 동시대에 같이 활약했던 안현수와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세계 선수권, 월드컵, 그리고 올림픽을 휩쓸었으며, 여자 쇼트트랙 GOAT로 꼽히는 당대 라이벌이였던 왕멍을 동시대에 압도했던 천재적인 선수였다. 후술할 부상만 없었더라면 양양(A)의 세계선수권 통산 6회 우승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었다.

부상, 그리고 한국 쇼트트랙 계의 고질적 병폐인 파벌 문제 등으로 인해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대의 나이에 은퇴하게 된 비운의 선수다.

파벌 피해자

그녀가 활동했던 2000년대 중반에는 파벌싸움이 절정에 이른 시점으로 파벌싸움의 대표적인 피해자였다.[5] 남자선수들이 대부분과 코치진이 비한체대로 이루어졌던 반면 여자대표팀에는 한체대 파벌이 장악하고 있었다.

진선유는 비한체대(단국대)의 대표적인 선수로 한체대파 박세우 코치가 "중국에게 져도 괜찮지만 진선유가 우승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시를 내릴 정도로 국내 선수들에게 더 심한 견제를 받았다. 이런 지시에 반발하여 파벌싸움의 진상을 언론에 공개하고 한체대를 자퇴하고 진선유와 같이 둘이서 남자팀에서 훈련한 선수가 변천사로 지금까지 두 선수는 절친한 사이다.

2005 세계선수권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던 진선유에게 한체대 파벌인 최은경과 강윤미를 밀어주도록 강요받았고 결국 진선유의 도움으로 최은경은 개인 종합 2위, 강윤미는 개인종합 3위를 했지만 진선유는 심판진에게 옐로카드를 받게된다. 또 전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만 국가대표 자동 선발 되어서 선발전에 나설 필요가 없는데 2005-06 시즌을 앞두고 한체대 파벌인 최은경과 강윤미가 2-3위를 하자 전 시즌 1-3위가 선발전 면제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진선유는 불합리하다고 반발하여 전년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선발전에 출전하여 1위를 했다. 하지만 최은경과 강윤미는 선발전에 참여하지 않았고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는데 2-3위는 자동 선발이 되는 한편의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도 일어났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파벌싸움이 언론에 공개되었고 2006-07 시즌에는 개인코치 제도로 따로 훈련을 했고, 2007-08 시즌에는 국가대표 멤버들이 양신영, 신새봄, 박승희 등 신예 선수들로 바뀌며 파벌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되었지만 좀 더 편해진 환경을 누리지도 못하고 부상을 당했다. 또한 2005년 지도자들에게 강압적인 지도방식과 폭행으로 인해 여자 국가대표 전원이 선수촌을 이탈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 피해자들 중 한 명이다. 정말 여러모로 우여곡절 많은 스케이트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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