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프사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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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프사의 심리

1 3 분전 2022. 2. 2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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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인스턴트 메신저 등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표시할 때 나타내는 이미지를 뜻하는 인터넷 용어이다.



보면 알겠지만 프로필 사진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된 2010년대에 들어 생긴 단어다.

보통 증명사진 정도의 크기로 페이스북이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메신저 등에서 보인다. 스마트폰이 나타나면서 카카오톡 같은 데서도 쓰인다.

인터넷이 등장했을 땐 데이터 문제 등으로 텍스트의 전달만이 가능했지만 광케이블 등이 등장하면서 비약적으로 정보의 이동량이 많아진다. 그러면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가 발달하고 멀티미디어 자료 역시 이용이 용이해진다. 그러면서 SNS가 발달하고 커뮤니티 사이트 역시 발전한다. 발전과 동시에 예전엔 단순히 아이디와 별명만이 나왔던 것에 비해 프로필에서 사진 또는 그림을 드러내는 것도 가능해졌다. 그러면서 프로필은 인터넷상에서 개인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트위터에선 인장이라고도 한다.


기본 프로필 사진

즉, 프로필 사진 자체를 아예 설정하지 않는 것. 앱이나 사이트마다 약간 다르지만 보통 사람의 상체 실루엣 형상으로 되어 있다. 아직 프사를 정하지 못했거나 처음 가입해서 기본으로 남겨두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러 프사를 설정하지 않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굳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노출하기 싫은 사람들의 경우가 대부분. 때로는 해당 서비스를 어쩔 수 없이 가입/사용은 하지만, 그다지 관심은 없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표출하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기본 프로필 사진은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심리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프사가 기본적으로 내면과 자신에 대한 심리를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심정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특히 자존감과 연관지어, 자존감이 타격을 입었을 때는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알리기 싫어 기존의 셀카를 올렸던 프사를 내린다. 이와 반대 경우인 자신감이 고양되었을 때 프사를 통해 이를 표현하고자 하는 심리도 이에 해당한다. 예컨대, 자랑할 만한 업적을 달성하거나(상패나 고급 차나 물건 자랑, 상받는 모습 등) 혹은 자기 외모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한껏 꾸민 셀카 등이다.

동식물

개나 고양이, 식물, 꽃 등. 특히 반려 동물/식물을 프사로 쓰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반려동물의 경우 남녀노소 가리지 않지만, 식물은 대개 연배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인식. 특히 들꽃 등의 꽃 사진의 경우 중년 이상의 여성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본인 사진

특히 페이스북은 명칭부터가 얼굴책인 것 답게 주로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의 셀카를 많이 해놓는다. 별도로 다른 사람이 찍어준 사진을 오려내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셀카가 보정이 더 잘 되기 때문에 셀카를 많이들 쓴다. 일반적으로 자기 외모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사진을 프사로 쓰고, 본인의 유년 시절 사진을 쓰기도 한다. 외모에 자신이 있더라도 프사가 부적절한 합성 및 다른 범죄 등에 악용될 위험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찍힌 사진을 프사로 쓰지 않는다.

특히 여학생들이 셀카를 많이 쓰고, 남학생들은 셀카보단 친구들과의 사진이나 학급 단체사진 같은 걸 쓰기도 한다.

본인 셀카를 프사로 하는 사람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 내지 자기애가 높고, 본인 셀카를 프사로 하지 않는 사람은 이와 반대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낮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성급히 일반화를 적용하여 프사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갖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타인의 시선에 부끄러움을 잘 타는 내성적인 사람들은 프사에 셀카를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대신 이들은 셀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나타낸다. 만화 캐릭터나 짤이 자신의 특징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면 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즉, 캐릭터를 자신으로 의인화 하는 개성있고, 유머러스하고, 암시적인 방법이다.

사진/그림

풍경사진, 혹은 화가가 그린 그림, 아니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캐릭터를 쓰는 경우이다. 이름하여 애니프사. 가끔 본인이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 캐릭터도 보인다.[1] 아니면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자신의 페르소나 캐릭터를 커미션으로 맡긴 그림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트위치 듀라한 스트리머가 흔한 예시다.

간혹 자신의 성적인 성향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인다. 가령 무지개 프사라던지. 하지만 '무지개가 예뻐서' 등의 이유로 무심코 걸어놓는 경우도 있기에 섣불리 판단해서 오해가 생기지 않게 주의.

또는 정치적 성향을 표현하기 위해서 정치적 상징을 쓰기도 한다. 정당 또는 단체의 로고라던가 낫과 망치 프사라던가.

오타쿠의 경우 만화나 애니의 짤방을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같은 걸 걸어놓는 식. 혹은 그림에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 본인의 캐리커처나 자신만의 캐릭터를 그려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그림을 잘 그리는 지인에게 그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간혹 가다 YouTube 등 지에서는 아헤가오(...)나 야짤을 프로필 사진으로 달아놓는 사람도 간간히 발견되기도 한다

기본 프사에 그림을 그려서 쓰기도 한다. 특히 요즘엔 사람 실루엣 기본 프사에 마스크를 쓴 프사도 인기 있다.


다른 사람

여러 유형이 있다. 자신의 사진 대신 자신의 애인을 자신의 프사로 쓰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선수를 쓰는 경우도 많고, 간혹 정치인이나 외국인(!)을 거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이들의 프사들은 고인드립이나 지역드립적인 경우도 많다.여자들의 경우 삼둥이 등 아기들 사진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정도가 심해지면 프로필 배경까지 그 좋아하는 인물로 도배를 하기도 한다.

30대의 기혼자들은 자신의 가족사진이나 자식 사진을 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신 주위 사람의 사진을 프사로 쓰는 사람이라면 다행.문제는 도용을 목적으로 쌩판 다른 사람의 사진을 허락도 없이 쓰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거나, 그냥 넷상에서 얼짱이 되고 싶은게 보통의 이유. 이 경우 구글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위 얼짱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로 삼고 그 사람인 척 연기하며 페북 스타가 되기도 한다(...) 특히 광고나 토토를 하는 계정들이 이쁘장하게 생긴 여성의 사진을 당사자의 허락 없이 함부로 도용하고 다닌다. 당연하겠지만 도용은 엄연한 범죄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한다.

기타 및 정체불명

걸어 놓을 만한 이미지는 없는데 기본 이미지는 쓰기 싫은지 이미지 전체를 단색(ex. 검은색)으로 새카맣게 칠하는 사람도 있으며, 그 반대도 있다. 심지어는 투명 프사를 걸어놓고 닉네임은 공백 문자로 설정하기까지 한다!

소속 집단의 로고를 걸어놓는 것도 드물지 않은 유형중 하나. 광고 목적으로 만든 아이디가 아니더라도, 조직의 주요 직책이거나 사용자 본인이 해당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경우. 회사가 되었건 학교가 되었건 마찬가지이다.

길거리 사진이나 여행가서 찍은 풍경 사진, 건물 사진 등도 꽤나 흔하다. 캠퍼스가 멋지거나 예쁘기로 소문난 대학교들의 신입생들은 십중팔구 대학 건물을 잠시나마 프사로 설정하곤 한다.


새로 산 물건이나 개인적으로 소중히 여기는 것, 취미활동을 올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특히 차덕이나 철덕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자동차나 열차 사진을 프사로 걸어놓기도 한다.

아예 단어나 글 문장을 프사를 정하는 사람도 있다. 보통 자신이 좋아하는 위인의 명언이나 본인의 좌우명, 현재 이루고자 하는 목표 등등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이미지로 만들어 등록한다. 짧으면서도 웃긴 문장을 프사로 정해서 자신의 프로필을 보는 사람을 웃기고자 하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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