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드라마 요즘은 안하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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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드라마 요즘은 안하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1 3 분전 2022. 3. 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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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드라마 요즘은 안하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MBC의 전원일기와 더불어 농촌 드라마의 양대 산맥이었던 드라마로, 1990년 9월 9일~2007년 10월 10일까지 방영되었다. 17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드라마로, 전원일기 종영 이후 최고 장수 드라마로 손꼽혔다. 결국 전원일기와 같은 소재고갈이라는 이유로 종영되다가, 산 너머 남촌에는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원일기 출연진이 별로 바뀌지 않은 반면에,이 드라마의 출연진은 크게 2번 바뀌었다. 촬영지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사양리 일대로 바뀌었다. 전원일기가 중간에 작가가 교체된 반면 이 드라마는 양근승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필했다는 차이도 있다.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이 3개의 드라마를 비교해보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마치 반장인 최불암 밑에서 형사를 하던 김상순이 분점을 낸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수사반장 주역 2인방이 각각 전원일기와 이 작품으로 주연을 꿰어찼다. 즉 이 드라마는 전원일기에서 최불암 포지션에 김상순이 위치해 있다. 심지어 김상순은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이장으로 한동안 고정출연한 적도 있다.


이 드라마의 주제곡도 농촌 풍경을 잘 표현하긴 했지만, 전원일기 주제곡이 워낙 유명한지라 별로 주목을 못 받고 있다.

2019년 1월 22일부터 KTV 국민방송에서 방영되었다가, 2020년 3월 16일을 끝으로 1기 완결과 함께 종영되었다. 그러나 2021년 3월 15일에 3기를 방영하기 시작하였다.

크게 1기와 2기, 3기로 구분된다. 1기와 2기는 서로 연결되는데, 대철과 묘순 부부가 강화도로 이사오기 때문에 관련된다. 3기는 1기와 2기와 연결되지 않는다.


황놀부댁
황민달(김상순) : 통칭 황놀 . 집안의 가장. 욕심많고 자린고비 스타일이다. '이런 얼어죽을'이라는 유행어(?)가 있다. 여담으로 김상순씨는 전원일기에서 옆동네 이장으로 출연한 적이 있으며 수사반장에서는 둘이 고정출연했는데 최불암이 반장, 김상순이 2인자였다. 전원일기에서는 김민재(최불암)의 포지션이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조용하고 자상한 김민재와는 달리 황민달은 괄괄하고 성깔 있다. 극중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의 자산가지만,영락없는 짠돌이라 십원짜리 한 장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개성 출신으로 김포에서 떡방앗간을 운영하였다. 증조할아버지부터 개성에서 방앗간을 운영했으나 6·25로 김포로 피난와서 정착한 뒤, 김포평야에서 땅을 넓혔다. 1회 마지막에서 둘째가 장사한다고 김포를 떠난다고 말한 뒤 독백으로 '장사한다고 땅 팔고 떠난 사람 치고 잘 된 사람 못 봤다. 여기서 농사지으면 금싸라기 땅이 된다.'고 말했는데, 현재 김포를 보면 그의 말이 틀린 건 아니다. 다른데도 아니고 김포에서도 고촌이다. 땅값이 얼마나 올랐을지...1기 마지막화 작별 편에서 "정말로 놀부 이 황놀부 시대는 끝난 것인가?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아온 것인가? 어느 사이에 세월이 이렇게 흘러버렸고, 얼어죽을. 자식이라는 게 대체 뭐길래, 내가 내가 왜 이래, 응?"이라는 내레이션 멘트가 나온 이후 논밭에서 대철이를 향해 소리치면서 막을 내렸다. 가발을 쓴 아버지 편에서 송두배라는 고향 친구와 관련된 사연이 나온다. 1.4 후퇴 뒤에 아내, 대성과 함께 월남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중에 같이 가자고 쫓아온 그를 버리고 떠났다. 그리고 직후에 배를 쫓아오느라 물에 빠진 송두배가 총을 맞는 걸 눈앞에서 봤다. 이후 자신이 그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었지만 송두배도 결국 월남에 성공해 남대문에서 크게 장사를 하고 있었다는 소식을 작중 시점에서 몇 년 전에 다른 이북 출신 친구에게서 들었다.
김두라(백수련) : 황놀부의 부인. 이름은 김복님 궁시렁거리는 버릇이 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134회 타향별곡에서 미국에서 있는 친정동생네집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하차.


안다정(서승현) : 황놀부의 새부인. 통진댁의 고향친구. 극중 이름은 안다정. 147회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황대성(연규진) : 직업은 법무사. 여기저기서 치이는 우유부단한 이미지로 나온다. '나만큼 ~한 사람 있으믄 나와 보라고 그래!'와 '~얘기 듣고보니까 좀 그러네요'라는 유행어가 있다. 이후에 법무사 사무소를 겸한 개인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며 280회 이후 '황대성 농촌문제연구소'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였다.


박혜숙(이경표) : 극중 이름 박혜숙. 종식의 생모이자 묘순의 여고 선배다. 그러나 161회에서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하차했다.
정세화(권재희): 이경표씨의 하차 이후 연규진이 재혼해서 들인 며느리다. 극중 이름은 정세화. 초기에는 아들이 반발했으나, 그럭저럭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192회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아들인 광식을 낳았다.
황대철(천호진) : 극중 이름 황대철. 부인과 더불어 2기까지 출연한 인물. 전원일기의 김용식(유인촌)처럼 못배운 한이 있는 컨셉이다. 김포에서 한때 알아주던 주먹으로 등장... 일용과 마찬가지로 대철도 이 작품에서는 세계관 최강자의 싸움실력을 갖고 있다. 전원일기로 치면 용식과 일용을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이다. 주먹으로 이름을 날린 과거로 인해 어쩌다 경찰서 몇번 왔다 갔으며 그때마다 신곡리 주민들이 피해자를 찾아가서 합의를 해달라고 하였다.
최묘순 (조민수) : 극중 둘째며느리 황대철의 아내다. 황대철과 결혼을 하고 1991년에 병원에서 딸을 임신했지만 딸을 출산하였다. 딸은 황소원이다.황대철의 딸이다. 종식과 얘기가 잘 되고, 대철이 농사일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대철을 나무랐다.
황말숙(고현정) : 극중 이름은 황말숙. 이 때는 신인시절 때였다. 항구와 같이 방앗간일을 하고 수금정리까지 했고, 동찬이와 만나서 대화를 했다. 동찬이가 새벽에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종식이 알게 되었다. 114회에서 항구와 결혼을 했으며 190회를 끝으로 이항구와 함께 하차했다. 전원일기로 따지자면 금동이나 영애 정도 되는 포지션이다.
황종식(원유재) : 황대성의 아들이다. 이복동생인 광식과 나이 차이가 14살 이상 난다.
황광식: 종식의 이복동생이다.
손녀(이민지) : 극중 이름은 황소원. 황대철의 딸이다.
처남(현석) : 황민달의 처남,이름은 김학수. 낚시터 사장과 버스회사 관리자를 역임하였다.늘 부자인 매형 덕을 보려고 애쓰지만 워낙 자린고비인 황놀부 덕에 매번 실패한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는 설정으로 78회를 끝으로 하차했다.
학수의 부인(박혜숙) : 이름은 고영자. 김포 황씨네 떡 직매점을 영업했으나, 떡이 잘 팔리지 않아 문을 닫아 버렸다. 학수의 초청장을 받고 기대와 같이 미국으로 이민가면서 106회를 끝으로 하차했다.
기대(강현종) : 훗날 전원일기에서 수남역을 맡았던 강현종은 1990년 당시 아역배우였다. 학수의 아들이다. 아버지 학수의 초청장을 받고 어머니 영자와 같이 미국으로 이민가면서 106회를 끝으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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