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광화문 시대를 외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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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광화문 시대를 외치는가?

1 3 분전 2022. 3. 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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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광화문 시대를 외치는가?

지역으로서의 광화문
명실상부한 서울특별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바로 앞에는 500년 동안 조선왕조의 정궁이었던 경복궁이 있고, 그 뒤에는 청와대, 그리고 광화문광장과 광화문 앞에는 정부서울청사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국 의회정치의 상징이 여의도인 것처럼  혹자는 광화문을 한국 행정정치의 상징지처럼 얘기하기도 한다. 다만 지금은 경기도 과천시, 대전광역시 및 세종시 등으로 정부의 행정 기능이 꽤 분산되어, 인식과 달리 (차라리 경복궁 너머 청와대라면 몰라도) 현재는 광화문이 한국 행정에서 생각만큼 큰 역할을 하는 장소는 아닌 대신 다른 여러 나라들의 개선문 역할로 바뀌었다.



민주화 항쟁이나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 등 시민 집회 다수가 광화문 앞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면서, 현재는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가 되었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와 연관해 알쓸신잡 2기에선, 조선 시대 종묘, 사직이 조선의 정신적 기둥, 물질적 욕망 비슷한 것을 기원하는 상징물이었다면, 21세기엔 광화문과 마천루가 이에 비견되는 상징물 아니겠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광화문 일대는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고층 빌딩에 각종 기업 본사 등도 많이 입주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 지구 중 한 곳이다. 외교부 역시 광화문 일대에 있는 관계로 미국, 일본, 호주, 핀란드, 멕시코, 오만 등의 각국 대사관들도 광화문 인근에 많이 모여있는 편이다. 덕분인지 관광객들도 많다. 이 지역에 들어선 주요 시설들은 다음과 같다.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열린시민마당의정부 터
광화문광장
경복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한미국대사관
세종문화회관
외교부 청사
농협은행
KT 광화문지사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광화문점
광화문우체국
서울특별시청
덕수궁
서울광장
숭례문



구 6조와 의정부, 경복궁의 기능은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청사로 넘어갔고, 정치적 의사표현의 장은 광화문광장, 서울광장으로 넘어갔다. 거기에 한 때 한국 대중지식의 상징이었던 교보문고, 통신 시장에서의 매우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KT 본사, 각종 문화시설들과 박물관들, 한국의 랜드마크인 경복궁이 존재하고 서울시청도 있으니 과거보다 더욱 많은 기능을 하는 한국의 중심지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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