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국가대표 축구선수 남편국대용
이날 부부 간의 고민에 대한 사연은 국가대표 축구 선수 남편을 둔 아내의 고민이었다. 사연자는 남편이 후보 선수도 되지 못할 때부터 배우자로서 그의 옆자리를 지켰다. 심지어 사연자는 없는 살림에 아이를 둘까지 낳아 기르며 아끼고 아끼며 남편의 뒷바라지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돌연 국가대표에 발탁, K리그의 몸값 높은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드디어 어둠 끝, 빛을 보는 순간인가 싶던 사연자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쏟아졌다. 남편의 이혼 요구였다.


어느 날부터 남편은 집에 와서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다. 사연자는 지역 내 큰 트레이터 센터 대표라는 여성과 선물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는 남편을 추궁했다. 남편은 오히려 사연자를 의부증으로 만들어가며 사연자를 힘겹게 만들었다. 남편은 연봉이 올랐으나 오히려 이혼 소송을 사연자에게 제기하며 생활비도 주지 않았다.

사연자가 간신히 재판에서 이겨 부양비를 받아냈지만 남편은 이외 공과금, 아이들 보육비와 보험비까지 싹 끊어버렸다.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연자로서는 미칠 지경이었다. 공과금이 끊기니 가스와 수도, 정수기까지 작동하지 않아 아이들이 추운 방에서 지내다 감기까지 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연자는 남편에게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럴 수 있냐"라고 했으나 남편은 "너는 왜 애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냐"라고 말했다. 이 모든 건 다 실화였다.

양재진 원장은 "아내 분은 정말 참다 못해 '애로부부'에 전화를 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안선영 등은 "정말 뇌 구조가 어떻게 된 인간이냐"라며 분노에 주먹을 떨었다. 최화정은 "정말 제 아내, 아니 제 아이들 엄마를 저렇게 대할 수 있냐"라며 기가 막혀 했다.
김윤정 이혼 전문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조언을 하자면 하루 빨리 이혼을 해서 양육비를 받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진 원장도 아내에게 아이들을 생각하고 어서 빨리 추스르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독려했다. 사연자가 가장 고민하는 건 아이들에게 아빠가 없다는 것. 그러나 아이들은 "우리는 쓰레기도 아닌데 아빠가 우릴 버렸어"라는 말을 했다는 것에서 홍진경과 안선영은 더는 잴 가치도 없다는 듯 치를 떨었다.

애로부부 자체가 페이크다큐 아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