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근황

"‘예쁘다’와 ‘아름답다’는 다른 것 같아요." 신세경을 인터뷰한 뒤, 그를 함께 인터뷰한 C가 말했다. 사진을 찍은 또 다른 C는 "사진을 계속 찍어도 질리지 않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K는 생각했다. "말하는 게 질리지 않고 아름다운 여자를 봤다"고.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1998년 서태지 5집 <Seo Tai Ji>의 포스터 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해당 앨범 수록곡인 Take Five 뮤직비디오에도 짤막하게 출연한다. 2004년 《토지》, 《어린 신부》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해 2009년 《선덕여왕》에 천명공주 아역으로 등장하여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말 그대로 초대박을 치고 그 해 가장 핫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시트콤 출연으로 인해 새로운 대중 트렌드 청순글래머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1년 현재까지도 배우로서 존재감을 뽐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소년소녀 문학전집을 방바닥에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읽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녀. 학창 시절에는 단편 소설을 쓰기도 하며 '소설가가 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단다. "내 소설이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소설가가 실제의 본성을 바꾸지 않은 채 예술적인 감성을 펼칠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엔 그렇게 넓고 얕은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 심하게 우울해진 나머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 적도 종종 있다고 한다.
어머니는 의상 디자이너. 연기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후부터 적극적으로 밀어주셨다고 한다.
엄마는 칼 같은 분이세요. 엄마 눈에 안 예쁘면 절대 예쁘다는 말을 안 하시는 분이죠. 어떤 때는 너무 독하게 말씀하셔서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그게 저를 더 발전시킨다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드러나는 이미지나 느낌, 인터뷰 멘트 하나까지도 꼼꼼히 모니터링해주시는 분이에요. 가장 주관적인 상황에서 가장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분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