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계곡살인사건 이은해 ㄷㄷ 실화냐?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2021년 월일 불명 ~ 현재)
미결수 (2022년 4월 19일 ~ 현재)
혐의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공범
조현수
상태
피의자의 구속[구속일자]
(형사소송법 제201조)
대검찰청 CI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수사 (2022.4.20. 이후)
2022년 3월 30일 공개수배된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1991년에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났으며, 국가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장애인 부부의 슬하에서 자랐다. 초등학생 시절까지는 부모와 함께 살았으나, 이웃의 증언에 의하면 중학생 때부터 가출과 성매매 등의 일탈을 일삼아 왔다고 한다.
경찰 기록을 바탕으로 확인된 처음 저지른 범죄는 만 15세 때인 2006년 7월, 친구와 함께 남성으로부터 16만 원을 받고 원조교제를 하여 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된 것이었다.

이후에도 2009년 5월 특수절도 및 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수 차례에 걸쳐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후,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범행을 반복했다. 일부 범행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저질렀지만, 대부분의 범행은 모두 단독 실행했다. 이런 방식으로 이은해가 훔친 금품의 총액은 약 400만원으로 추산된다. 2009년 5월 16일 소년부로 송치되어 같은 해 6월 인천지방법원 소년부에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현재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탓에 관련 기록이 폐기되어, 당시 이은해가 정확히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은해 세 남자
2010년경, 당시 20세의 이른 나이에 혼전임신을 한다. 임신 중에도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11년 1월 15일 딸을 낳았고, 아이 아빠는 현재는 사망한 지 오래라고 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에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있다.
2014년에는 사실혼 관계였던 남자친구 이 모 씨와 약혼한 뒤 결혼을 앞두고 태국 파타야에 여행을 갔으나, 그 곳에서 이 모 씨가 스노클링 사고로 의문사했다. 당시 부검 결과에서는 익사로 판정되었고, 소량의 알코올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모 씨의 휴대전화는 유가족들이 발견하지 못하였고, 보험금은 유족들이 받아서 이은해는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무렵 남편 윤상엽과 만났고, 2017년 3월에 혼인신고를 했다. 윤상엽은 이은해의 딸을 입양했는데, 아이의 친부가 그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지라 따로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었다. 2017년부터 2019년에는 남편 윤상엽과 관련된 보험사기 사건 이외에도 외국 여행 중 최소 5번의 보험사기를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허위 신고해 보험금을 받아냈다.
내연남 조현수가 1인 매춘 업소를 운영하며 이은해의 포주 노릇을 했다는 증언이 있고, 청소년 시절부터 조건만남을 행한 것을 보면 직업은 매춘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이은해와 윤상엽이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많은데, 그 중에는 이은해가 윤상엽의 회사 계약직으로 일할 때 만났다는 설도 있었으나 이후 그 회사에 근무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은해는 애초에 정상적인 직업을 가져본적 없이 중학생 때부터 평생을 몸을 팔면서 살아왔다는 주변인의 증언에 따르면 불법 성매매업소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2019년 3월~4월 경, 인천광역시의 한 다세대주택으로 이사하여 가평계곡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져 오며 도주할 때까지 내연남 조현수와 동거했다고 한다.
범죄 혐의
살인미수 혐의 1: 2019년 2월, 배우자 윤상엽의 생명보험금 8억 원을 수령할 목적으로 테트로도톡신을 넣은 음식을 먹여 살해를 시도했으나 치사량 미달로 윤상엽은 생존했다. 아마 양식 복어로 추정된다.
살인미수 혐의 2: 2019년 5월, 낚시터에서 배우자 윤상엽을 물에 빠뜨려 살해를 시도했다. 이은해가 윤상엽을 밀었고, 조현수가 물에 빠진 윤상엽의 어깨를 누르고 있었던 정황을 동행했던 사람에게 들켜서 경찰에 신고되었다. 경찰은 사건을 대충 마무리지었다.
살인 혐의: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에 위치한 계곡에서 배우자 윤상엽에게 기초 장비 없이 다이빙을 하도록 강요했으며, 구조 요청을 묵살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이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에 해당된다.
검거
체포된 이은해와 조현수
2022년 4월 16일 오후 12시 25분경, 이은해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공범 조현수와 함께, 경찰이 여드레 전인 4월 8일에 세 번째로 발급받은 체포영장[유효기간]에 근거하여 체포되었다.(형사소송법 제200조의2)
이들은 검거되기 직전까지 본인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지인의 카드와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지내왔으며, 합동수사팀은 지인들의 카드 내역을 전부 확인하여 지인들의 거주지 이외의 장소에서 결제된 내역을 모두 추려냈고, 이를 토대로 이은해와 조현수의 위치를 파악했다.
인천지검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뤄진 합동수사팀은 잠복 수사를 통해 위에 언급된 오피스텔에 이 둘이 은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정작 동호수를 몰라 일단 오피스텔을 포위한 후 아버지를 통해 설득에 나섰고, 결국 이은해가 자수 의사를 밝혀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 취재 결과 이은해는 아버지에게 가짜 오피스텔 호수를 흘린 것으로 드러났는데, 점점 포위망이 좁혀오자 일단 시간을 벌려다가 여의치 않자 마지못해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해 조현수를 먼저 내보낸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들을 검거한 후 합동수사팀은 이들에게 카드를 빌려줘 도주를 도와준 조력자도 처벌한다고 발표했다.
검거 이후
언론들의 폭로
검거 이후 이은해의 과거 행적들이 언론들에 의해 계속 폭로되고 있다. 언론에 의해 보도된 이은해의 행적들은 다음과 같다.
채널A는 경찰 기록을 바탕으로 이씨가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15세에 처음으로 경찰에 붙잡힌 뒤 최소 9회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2006년 7월 성매수 남성으로부터 16만원을 받고 이른바 '조건만남'을 가져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로도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만나 지갑과 시계 등을 훔쳤다. 대부분 친구들과 함께였다. 이씨의 절도 행각은 2009년까지 이어져 소년부 재판에 회부된 것만 5번에 달한다.이씨는 임신 중이던 2010년에는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방문자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
SBS가 입수한 339쪽 분량의 수사 보고서에는 2019년 말 검찰 송치 당시 일산 서부경찰서의 수사 내용이 기록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는 피해자 윤 모 씨(남편)의 돈을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빼돌렸다. 윤 씨의 통장에서 이은해와 조현수, 이은해의 부친 심지어 친구 3명 명의의 통장으로 2억 1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은해 주거지 인근 국민은행 두 곳에서 뭉텅이 현금 2400만원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결국 2018년 6월, 윤 씨의 채무는 1억 2800만원으로 불어났고, 개인회생 대상이 됐다. #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가 피해자인 남편 윤모(당시 39)씨에게 가스라이팅 한 것이 공개됐다. 남편 윤씨는 사망 5개월 전인 2019년 1월 조현수에게 “은해에게 존중받고 싶다”, “무시당하고 막말 듣는 게 너무 힘들다” 등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019년 '가평계곡 살인 사건' 재수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인 프로파일러 5명은 사망한 남편 윤씨가 정신적 학대의 일종인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내리며 이은해는 조현수와 자주 동행하면서 남편 윤씨의 자존감을 반복적으로 무너뜨리면서 세뇌가 완성됐다고 보았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이 씨 일당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오피스텔 22층에 은신처를 마련했지만, 회유 당시 15층으로 오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 체포에 혼선을 일게 했다”며 “자수는 범죄 행위를 인정하고, 정확한 소재를 알리거나 제 발로 걸어오는 등의 행위가 필수조건인데 이 씨는 끝까지 자신의 신변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계 직전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거나 묵비권으로 일관했는데, 자수라면 범죄 행위를 시인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냐”며 “은신처를 특정하고 포위하자 어쩔 수 없이 형식상의 자수를 한 것으로, 공판 과정에서 감형을 노린 행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허위로 수차례 보험금을 청구해 8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해는 남편 A씨와 혼인신고를 한지 6개월이 지난 2017년 9월쯤 사귀던 남성과 함께 떠난 일본여행에서 현지 경찰서를 방문해 여행용 가방을 도난당했다며 허위로 피해신고 접수를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여행 보험금 150만원을 받아 챙겼고 또 지난 2019년 5월쯤 가평 계곡살인 사건의 또다른 피의자로 지목된 조현수와 마카오 여행을 다녀와 같은 수법으로 200여만원을 가로챘고 2019년 4월 남편 A씨의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수법으로 일본 현지 경찰을 속이고 도난 신고 접수증을 받아, 두달 뒤 A씨가 사망하자 보험금 135만원을 대리수령하기도 했다. A씨 사망 석달 후인 2019년 9월 친구와 마카오로 여행을 다녀와 보험금 12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235회(2020년 10월 17일)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사건 미스터리' 편에 이어서 1303회(2022년 4월 23일) '그녀의 마지막 시나리오 - 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을 추가 보도하였다.
구속 수사 및 기소
15시경 경기고양경찰서로 인치되어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은, 20시경에는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인치되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늦어도 4월 18일까지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수사가 끝난 후 인천구치소에 수감되었다. #
다음날인 4월 17일에도 인천지방검찰청에 구인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조사에서 이은해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8일 11시경에 인천지방검찰청 담당검사가 인천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여, 다음날인 4월 19일 15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20시 구속 상태가 됐다. 기사 영상 이은해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출석했다.
같은 날 20시 20분경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이은해와 조현수는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었다. # 소병진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사유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 4개월이나 잠적하다가 체포된 상황인지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본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성형을 통한 신분 세탁을 시도한 정황도 있기에 더욱
당초 검찰은 4월 20일 10시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그 소환 조사는 끝내 취소되었다. 대신 그들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 윤모씨 장례식장에서 웃고 떠들거나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다는 지인들 증언이 나왔으며 장례식 뒤에는 내연남 조현수와 일본 여행을 간 것을 시작으로 10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록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4월 22일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아닌, 살인죄로 이은해와 조현수를 기소하였다
검찰은 이은해가 피해자 사망 후에도 해외 여행을 무려 10여 차례나 다녔다는 사실에 구속 기간을 연장하였다.
2002년 3월 3일, 당시 초등학교 6학년때 MBC 일밤의 러브하우스에 출연했는데, 이은해의 공개수배 이후 재조명되었다.당시 방송에서 신동엽이 이은해에게 '여우같은 지지배'라는 농담을 한 것 또한 재조명받고 있다. 더불어 방송에서 홍경민의 팬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해를 다시 본 신동엽의 반응
2022년 4월 21일에 신동엽이 진행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다. # 신동엽은 당시의 이은해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하며, 이 사건을 다루면서 크게 분노했다.
2022년 4월, 이은해가 검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를 옹호하는 소셜 메신저 단체 대화방이 등장했다. 11일 카카오톡에서 ‘이은해’를 검색하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등 제목의 오픈대화방이 나온다.30여 명이 참여한 한 대화방에는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라는 글이 공지 글에 올라와 있다. 또 다른 채팅방은 공지글을 통해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의 이은해 팬톡방”이라고 해당 오픈 채팅방을 홍보하여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공범인 조현수에 대해서는 조롱, 비난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2003년 말경 일어난 강도얼짱 팬카페 개설 사건이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보통내기가 아니었다"고 전하며 "이은해와 여러 차례 통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남편이 사망한 사건인데 당연히 있어야 하는 어떤 슬픔, 안타까움 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 사건을 매우 건조하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
보험사 보험사기 특별 조사팀의 직원이 이은해를 가장 먼저 의심한 인물인데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상한 점은 크게 셋이었다”며 생명보험 계약 기간을 만 55세로 짧게 잡은 점, 보험에 가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이른바 ‘근접 보험’이라는 점, 보험 여러 건의 수익자가 모두 ‘이은해’라고 명시된 점을 지적하며 이은해는 가입자가 빨리 사망하길 바란거 같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보험 계약 기간을 ‘종신’이 아니라 55세로 한 것이 가장 이상했고 사건이 난 경기도 가평의 용소 폭포는 워낙 유명해 낮에는 붐빈다. 굳이 안전 요원이 철수하고 어둑해진 오후 6시 넘어까지 머무르다 다이빙을 했다는 사실도 너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후 보험금 지급을 미루자 이은해가 금융감독원에 보험금 미지급 민원을 넣어 직원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름이 비슷해서인지 뜻하지 않게 이은혜라고 쓰이기도 한다. 일부 언론사도 이은혜로 이름을 잘못 표기하기도 하였다.
고유정과 비슷한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검거 이전에 부산에서 이은해와 조현수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한 차례 접수된 바 있었다. 신원조회 결과 이들은 단순히 용모가 닮았을 뿐 동일 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커플 중 남성이 다른 범죄 혐의로 수배된 피의자인 것이 확인되어 검거되었다. 관련 기사
일부 악성 인터넷 유저들은 주범인 이은해가 여성이라는 것을 악용해 의도적으로 젠더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평계곡 살인 사건/방송 및 취재 참고
오피스텔에서 은신을 시작한 이후 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해결하고, 밖에 나갈 일이 있으면 심야를 틈타 오피스텔 계단으로만 드나드는 등 나름 신변관리를 철저히 해왔다. 체포된 이후 이은해와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우리 건물에 있었을 줄은 전혀 몰랐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피스텔 관리인이나 상가 근무자들 또한 이은해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도주 중에도 공범인 조현수와 함께 1박 2일 간 여행을 간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때 이들이 CCTV에 촬영된 것이 결정적인 체포의 단서가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한 성형외과를 방문해 사진 촬영 및 상담, 성형 견적까지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성형으로 신분세탁을 하려는 정황이 있었던 셈이다. 이것이 사실로 증명될 경우 도주를 목적한 성형수술이기 때문에 괘씸죄가 적용될 수 있다.
도주 중의 행보도 그렇고 여태껏 치밀한 면모를 보였으나 정작 중요한 곳에서 허술한 면모를 보이면서 그 때문에 발목이 잡히게 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굳이 제보를 하는 무모한 짓을 해서 일을 크게 벌리고, 도주 중에도 굳이 여행을 가는 무모한 행위를 했다가 역추적당해 발목이 잡혔다.
일본의 투구꽃 살인사건의 범인 카미야 치카라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성별은 다르지만 이은해가 보험금을 타기위해 남편을 죽인 것처럼 카미야치카라도 보험금을 타기위해 아내를 살해했다. 이은해가 남편의 살인미수건 중에는 복어독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적이 있었는데 카미야 치카라도 아내를 투구꽃의 독/복어독으로 살해하였다. 참고로 투구꽃의 독과 복어독은 길항작용을 하기때문에 이걸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둘다 보험금을 받기위해서 방송국에다 제보를 하고 출연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도주 생활 중에는 현금과 함께 지인의 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이 카드를 무단 도용한 것이 아니라면 카드를 빌려 준 지인 또한 범인의 도주에 협조한 것이기 때문에 카드 명의자의 신원을 파악, 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 만약 상황을 모르고 빌려준 것이라고 해도 본인 명의의 카드나 통장을 타인에게 대여하는 것 자체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기 때문에 의도가 어쨌든 해당 지인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수상한 정황이 많음에도 결혼을 수 차례나 한 것으로 보아 조직적인 조력자들이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크게 화젯거리가 되다보니 잘못된 루머도 많이 퍼졌다. 대표적인 것이 2010년 경 인천에서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당시 동승자였던 이은해가 생존해서 보험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는 조사 결과 이은해와 연관된 교통사고는 나온 바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