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이식 수술 전후 비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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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수술 전후 비교 ㄷㄷ

1 3 분전 2022. 7.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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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수술 전후 비교 ㄷㄷ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 생체기증, 사체기증 가능.

간경화, 간암 등 어떤 이유로 간을 영영 못쓰게 되었을때 받는다. 뇌사자 기증의 경우엔 간전체를 이식받고 생체 기증의 경우엔 간의 70%까지 잘라서 이식받는데(주는 사람은 적게, 받는 사람은 많이 받을 수록 좋기 때문에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체기증시 어른-어른간 이식은 주로 간의 오른쪽을(우엽) 어른-아이간 이식은 간의 왼쪽을(좌엽)을 이식받게 된다. 수술 후엔 기증자-공여자 둘다 잘라낸 간 단면이 자연적으로 재생해 천천히 원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 점을 이용해서 뇌사자의 간을 2등분 해서 각각 두사람에게 이식하거나(분할 간이식), 기증자 두명의 간 절반을 각각 한사람에게 이식하는(듀얼 간이식) 별별 희한한 술식이 개발되고 있다. 난이도는 당연히 극악. 그중에서 듀얼 간이식은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

소위 "핏덩어리"라 불리는 장기라 그런지 수술 하는 도중 출혈이 많고 이어야 하는 혈관이 너무 작고 가늘기 때문에 수술이 많이 어렵다. 수술시간이 족히 10시간은 쉽게 넘어갈 정도.



간은 신장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이식 수술을 하는 장기이다. 2015년 기준 신장이식이 1,891건, 간이식이 1,398건 시행되었다. 이 두 장기가 전체 장기이식의 85%를 차지한다. 한국에서 간이식 수술이 많은 이유는 만성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와 간암이 많기 때문이다. 간이식은 말기 간경화와 비교적 초기 간암에서 시행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간경화와 간암 환자의 70~80%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이다. 90년대까지 인구의 약 8%가 만성B형간염보유자였기 때문에 그만큼 만성B형간염에 의한 간경화, 간암이 많을 수 밖에. 미국와 유럽은 2%이하이고 아시아계에서 비율이 높다.

서울아산병원은 전 세계에서 간이식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이다. 어느 정도냐면 2012년 기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하는 병원의 두 배를 했다(서울아산병원 402건 vs. UCLA 메디컬센터 200건). 그러면서도 생존률은 100%에 달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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