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따라 달라지는 아스피린의 효과와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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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따라 달라지는 아스피린의 효과와 부작용

1 3 분전 2022. 7. 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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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따라 달라지는 아스피린의 효과


최다 판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약 ‘아스피린’은 진통제로 유명하다.

하지만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실제로 아스피린 500mg은 해열진통제로 쓰이며, 아스피린​ 100mg은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쓰인다.

저용량 아스피린​(100mg 용량)을 매일 1알 씩 복용하면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막고 사망률도 낮춘다는 사실은 연구로도 입증됐다.

200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용량 아스피린은 위약 대비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뇌졸중 발생 위험을 19% 감소시켰고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31% 감소시켰다. 2008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아스피린이 심근경색, 안정형 협심증 사망 발생 위험도를 33% 줄였다.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먹는다면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는 ​“미국 심장학회(AHA)는 환자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다 중간에 끊으면 계속 복용하는 사람보다 3년 이내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리바운드 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을 줄이는 예방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이다. 하지만 전문의와 건강 상태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약물복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보건복지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에 따르면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 먹는 약이 있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이종영 교수는 “아스피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약물은 항응고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발프로산 등이다”며 “간장애가 있거나 심기능이상 환자, 신장애 환자 등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아스피린을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이 가진 가장 큰 부작용은 항응고 성질이다.[9] 이건 NSAIDs 중에서도 아스피린이 유독 특이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스피린의 괴랄한 활용이 이 항응고 작용에 상당히 많이 기대고 있지만, 이 항응고 작용은 부담스러운 부작용이기도 하다. 아스피린 많이 먹던 사람이 코피 흘리면 피가 좀처럼 안 멎는다.

이 특성 때문에 출혈을 동반한 외/내상 환자 혹은 수술 등을 앞둔 환자에게는 진통제로 처방하기가 곤란한 편. 통증 잡으려다 출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응고 작용에 의한 출혈 악화는 위궤양을 유발하거나, 이미 발생한 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위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섭취할 시에는 내출혈로 사망할 수 있으며 아스피린 자체도 약산이긴 해도 산성이기에 위궤양 유발 및 악화는 아스피린의 부정적인 작용의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화기관 속에서 완충용액처럼 되게끔 다른 물질을 섞어 넣은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아예 위에서 아스피린이 유출되지 않도록 프로텍트 정이라는 제품도 나왔다. 최근에 나온 아스피린은 죄다 완충되어 있는 제품들이지만 낡은 것이라면 아닐 수도 있으니 주의. 그리고 완충을 위해 같이 들어간 성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서 제대로 완충작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러한 항응고 작용을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처방되는 경우도 있다. 아래 재발견 문단에 나온다.

아스피린의 경우 좀 특이하게 신장의 산성도를 변경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신장에서 요산의 배설을 어렵게 만들어 요산 축적으로 통풍이 심해질 수 있다. 통풍이 없다가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통풍이 있는 환자에게는 쓰면 안 될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외에도 과다 복용시 산성혈증, 알칼리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만 18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 복용 하면 심각한 뇌손상과 간손상을 일으키는 라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반 아스피린은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에겐 절대 투약하지 말아야한다. 어린이용으론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대체제를 이용할 것. 용량을 줄이는 등의 처리를 한 어린이용 아스피린도 있다.[10] 하지만 애초에 라이 증후군이 발병할 확률이 매우매우 낮다. 그러나 가와사키병 환자의 경우에는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을 시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투여 시 라이 증후군이 발생할 확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투여하게된다.

일단 기본적으로 NSAID 계열므로 아스피린성 천식도 종종 유발한다. 구체적 작용기전은 NSAID 문서의 부작용 부분을 볼 것.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심하면 질식으로 인해 사망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할 것. 이명(귀울음) 또한 은근히 흔한 부작용이니 주의 할것.

숙취에 일어나는 두통 잡겠다고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 알코올로 약해진 위에 더 충격을 주어서 위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다른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건 더더욱 피해야 한다. 이쪽은 간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숙취로 일어나는 두통은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가정용 진통제는 곤란하고, 그냥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며 자연 치유되길 기다리는게 더 낫다. 정 심하면 병원에 가서 따로 처방받아야 한다. 하다못해 수액을 맞는게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좋다.

장기 복용하는 경우, 혈정액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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