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시절 장난감들 다마고치
1996년 일본의 반다이와 주식회사 위즈에서 만든 장난감으로 기계 안에서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발매 당시 장르는 '사이버 애완동물'이었으며, 여고생들과 여중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 '포켓 사이즈의 작고 귀여운 가상 애완동물'이 주요 판매 전략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알(たまご) + 애칭형 접미어 치(っち). 일본어 위키에 의하면 알(たまご)과 손목시계(ウォッチ)라고 한다.[1] 2017년까지 전세계에서 8,200만 대가 판매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7년에 대원동화를 통해 정발되었으며, 짝퉁 또한 수두룩하게 나왔다.[2] 가격대는 짝퉁 5,000~6,000원대, 정품 10,000원대. 2004년 '다마고치 플러스' 때는 한빛소프트가 팔았다가 2014년부터 반다이 남코 코리아가 판매중이다. 국내에서는 다마고치 플러스 이후로 한참 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2014년에 iD L 시리즈가 도입되었을 정도로 유행이 지났지만, 일본이나 미국 쪽에선 파생작들이 꾸준히 정발되면서 인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알 상태에서 시작하고, 알을 부화하면 새끼가 나오는데 여기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한다. 귀엽게 보살피는 것 외에도 밥도 줘야 하고, 배설물을 치워줘야 하는 등 여러가지 의미에서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을 장난감으로 구현한 것이다. 특히 당시 일본과 한국에서는 주거조건의 악화[3][4]와 불황, 그외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애완동물을 실제로 키우기가 많이 어려워져서 아이보나 애완돌같은 것까지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애완동물에 대한 우호도가 높았던 젊은 여성들이 사게 되면서 다마고치는 크게 히트했다. 애플 피핀의 흑역사급 대망으로 인해 속된 말로 박살날뻔한 반다이를 부활시킨게 바로 다마고치이다. 여담으로 디지몬 시리즈가 이 다마고치의 파생작이다. 디지몬 중 모야몬과 할배몬 같이 다마고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있긴 하지만 설정상의 접점은 없으며, 콜라보레이션도 이루어진 적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