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공무원시험 붙자마자 환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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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공무원시험 붙자마자 환승당함

1 3 분전 2023. 1. 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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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공무원시험 붙자마자 환승당함

환승의 부도덕성

취업이나 전역, 시험 합격 직후의 환승은 대다수 욕을 먹는다. 계속 사귈 것이라 기대하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사귄 것인데, 힘든 상황이 끝나자마자 다른 이성으로 갈아타 버린 경우이므로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불륜, 간통, 양다리와 그로 인해 생긴 환승은 대다수 욕을 먹는다.

취업이나 전역, 시험과 관련없는 환승은 사람에 따라 갈린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환승을 좋게 보지 않는다. 마음이 떠났으면 그냥 바로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찾아야지, 억지로 사귀면서 상대방에게 어떠한 징후도 내비치지 않고 앞에서는 아직도 사랑하는 사이인 양 연기하다가 뒤로는 갈아탈 사람을 물색하며 갈아탈 준비가 모두 끝나면 상대방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는 환승의 특성상 예의가 아니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정상적인 연인 관계인 것처럼 관계를 지속해오다가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받고 며칠후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남겨진 사람이 느끼는 배신감과 고통은 어마어마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노와 증오심을 느끼게 된다.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이기적인 행위이다.

아무리 짧은 만남과 쉬운 이별이 흔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과도기간동안 환승하고자 하는 사람은 분명히 현재 연인에게 알게 모르게 거짓말을 했을 것이며, 상황 자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건 쿨한 만남은 둘째치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가지고 논 것이며 기만하는 행위이다. 단순히 “현재 만나는 사람보다 새롭게 나타난 사람이 더 좋은데 어떡하는 것이냐”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결론적으로 이는 순전히 자기중심적인 대인관계 방식을 이어나가겠다며 자기합리화를 시전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지금 만나는 사람도 하나의 인격체라는 생각과 상대와의 좋은 추억들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최소한 더 좋은 사람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해주고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한 후에 갈아타자. 앞에선 “너가 잘못해서 헤어지려는 거야” 라고 상대를 온갖 나쁜사람 만들어서 헤어져 놓고 자기는 헤어지기 전부터 다른 사람한테 꼬리쳤다면 이후에 그 사실을 알게된 헤어진 연인의 분노가 본인에게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올수도 있다. 헤어진 연인이 분노한 것은 '내가 차였다'라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관계가 지속되던 그 순간에도 다른 생각을 하던 상대방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다.

환승을 비난하지 말자는 의견은 '연애는 결혼과 달리 구속력이 없다'는 것. 예를 들어 외모 상의 문제로 환승을 당했다면 경쟁자보다 매력이 없어서 패배했다는 것인데, 이들을 차버린 이성을 도덕적으로 잘못되었고 예의가 없다고 비난한다면 모태솔로들을 차버린 이성들 역시 비난받아야 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아무 상관이 없었던 모태솔로와 사귀다가 차버리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양심이 있다면 이런 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가? 그저 단순한 욕망에 지나지 않는가?

환승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

아무래도 남자가 군에 입대할 때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그래서 한참 사귀다가 군 입대 전에 서로 정리를 하거나 마음을 접는 커플들도 꽤 있다.

또한 한 쪽은 취준생이고 다른 쪽은 직장에 막 합격한 경우에 일어나기도 한다. 신입연수 동안 합숙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눈이 맞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의 애인은 시험에 합격했거나 입사에 성공했는데 당신은 아직 시험준비생이거나 취준생 신분이라면 마음의 준비를 하자. 다만, 그 상황에서 당신의 애인이 환승을 하지 않고 당신을 격려해주는 상황이라면 꼭 붙을 때까지 노력하고 상대방에게 정말 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말 사랑하니까 포기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

고등학생끼리 사귀다가 한쪽은 대입에 성공하고 한쪽은 재수를 하게 되면 종종 일어난다. 아무래도 신입생의 눈에는 새로운 환경과 분위기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엮이다 보니 눈이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는 것. 이 경우 어지간히 시원시원한 성격이 아닌 이상 재수하는 쪽의 박탈감은 장난이 아니며, 심하면 이것 때문에 한동안 공부에 손이 안 잡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곰신커플과 비슷한 점도 있다. 끝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을 바에야 둘 다 현역일 때 적당히 정리하는 편이 대학생은 눈치 안 보이고, 재수생은 마음의 충격이 덜하다.[13] 아니면 주변에서 반대가 있을 수 있지만 정말로 사귀고 싶다면 어느 정도 약간의 자기위안을 해서라도 덮어둘 만한 대학교여야 된다는 문제는 있지만 재수를 포기하고 그냥 붙은 데 가는 것도 방법이기는 하다. 물론 이건 이것대로 대학간판 때문에 자괴감 겪고 나중에 대학 자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같은 대학이 아니라면 막상 자기가 다른 사람과 눈이 맞거나 할 수도 있으니... 권장할 방법은 못되겠지만 뭐 세상에 무조건은 없다고 첫사랑이랑 결혼까지 하는 사람도 없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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