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비난한 저격러와 1:1 뜬 농구선수 전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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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비난한 저격러와 1:1 뜬 농구선수 전태풍

1 3 분전 2023. 1. 2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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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비난한 저격러와 1:1 뜬 농구선수 전태풍

한국프로농구에서 뛰었던 귀화 혼혈 선수. 미국명은 토니 애킨스(Tony Akins), 풀네임은 'Anthony Jewell Akins'.

미국 태생의 미국인이었으나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하여 현재 한국 단일 국적자다.아버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1980년 7월 3일, 디트로이트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대학 농구 선수였고 어머니는 미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온 학생이었다고 한다. 그 후 LA로 가서 13년간 살다가 Lilburn이라는 곳으로 이주했고, 거기서 Richards Middle School을 거쳐 Berkmar High School에 진학했다.

Berkmar High School에서 3학년때 평균 28.6점, 5.0리바운드, 6.5어시스트, 5.0스틸, 야투율 55%, 3점슛 42%, 자유투 85%로 그 학교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하면서 팀을 이끌며 25승 8패를 이뤄냈다. 이때 Mr.basketball에 선정되어 조지아주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USA Basketball이 뽑은 Junior National Championship Team의 27인 중 한 명이 되었다. 청소년 대표로 경기를 했던게 바로 이 시기이다.



고교시절 총 1,955점을 기록하여 귀넷(Gwinnett) 카운티 득점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되고, Berkmar 고등학교는 최우수 농구 고등학교로 선정됐다. 수십 개의 대학에서 오퍼가 왔으나 조지아 공대와 미시건 대학 두 가지 선택지에서 부모님은 미시건 대학 진학을 원했다. 전통적으로 포인트 가드가 강한 학교이며 집에서 다니고 싶다는 이유로 조지아 공대에 진학하기로 결정한다. 전태풍은 전미 리크루팅 랭킹 56순위로 조지아 공대에 입학한다.



바로 한국에 귀화 신청을 해서 빠르게 귀화했고, 이름도 지금의 전태풍으로 지었다. KCC의 공격을 조율하고, 뛰어난 볼 핸들링과 슛팅으로 KCC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다만 기분을 좀 타는 편이라서 기분이 업될 때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신들린 듯한 활약을 보이다가도 기분이 다운되면 영 시원찮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허재 감독과 KCC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선수. 가드로서의 볼 컨트롤과 드리블과 같은 스킬에 있어서는 여타 한국 선수들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 중평이다. 기본기가 좋고, 순간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1:1로는 어지간해서 막기 힘들다.

한국어에 아주 능통하지는 않지만, 허재 감독의 지시로 통역이 따라붙지 않고 있다. 심지어 경기 끝나고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한국어가 늘면서 곧잘 인터뷰도 잘 한다. 다만, 이게 어휘 구사에서 골때리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팬들에게는 아주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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